Remitly 해외송금 서비스, Wise랑 뭐가 다를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에게 송금할 일이 생겨 해외 송금 시스템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몰랐던 해외송금 서비스, 나도 도움을 받은 것 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작성해본다.

해외에 가족이나 지인이 있거나, 프리랜서로 외화를 받을 일이 생기면 해외송금 서비스 선택은 중요한 문제다.

은행 송금은 느리고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최근에는 핀테크 기반 송금 플랫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많이 언급되는 서비스가 Remitly(레밋리)와 Wise(와이즈)로, 두 서비스의 차이점과 Remitly의 특징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정리해보았다.

Remitly는 어떤 서비스인가?

Remitly는 미국에서 시작된 디지털 해외송금 전문 서비스다.
160개국 이상에 송금이 가능하며, 빠른 송금 옵션과 다양한 수취 방식으로 차별화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은 송금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뉜다는 점이다.
• Express: 몇 시간 안에 송금이 완료되지만 수수료가 높다.
• Economy: 1~2일 정도 걸리며 수수료가 낮은 편이다.

또한 수취 방식이 은행 계좌 입금 외에도,
• 현금 수령
• 모바일 지갑 입금
• 자택 배달(일부 국가)
같이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앱이나 웹사이트의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직관적이라 해외송금이 처음인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평이 많다.

사용자 리뷰 기반 장단점 요약

Remitly는 다양한 국가 사용자들로부터 수천 개 이상의 리뷰가 있다.
이들 리뷰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자주 언급된다.

장점
• 속도가 빠르다: Express 옵션은 수 시간 내 송금 완료.
• 수취 방식이 유연하다: 은행 계좌가 없어도 송금 가능.
• 앱이 직관적이다: 가입부터 송금까지 UI가 쉽고 빠름.
• 신규 사용자 혜택이 좋다: 첫 송금 수수료 면제, 우대 환율 제공 등.

단점
• 환율에 마진이 붙는다: Wise에 비해 실환율이 다소 불리할 수 있음.
• Express 수수료가 높다: 긴급 송금일수록 비용 부담이 큼.

따라서 사용 목적에 따라 장점이 명확하지만, 모든 사용자에게 적합하진 않다.

Remitly와 Wise, 무엇이 다를까?

Wise는 해외송금 플랫폼 중에서도 환율과 수수료 투명성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환율에 마진을 붙이지 않고 중간 환율(mid-market rate)을 그대로 사용하며, 수수료도 송금 전에 정확히 안내된다.
반면 Remitly는 속도와 수취 방식의 다양성을 무기로 하는 서비스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송금 속도: Remitly는 Express 기능으로 빠름. Wise는 일반적으로 1~2일.
• 환율/수수료: Wise가 더 투명하고 저렴함. Remitly는 옵션에 따라 수수료 차이 존재.
• 수취 방식: Wise는 은행 계좌 중심, Remitly는 현금·모바일 지갑 등 유연함.
• 사용 목적: 긴급 송금이나 다양한 방식이 필요한 경우 Remitly, 반복 송금이나 환율 중시 시 Wise가 적합.

마무리

Remitly는 긴급 송금이 필요하거나, 수취인이 은행 계좌가 없는 경우 매우 유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다.
반면 Wise는 환율과 수수료 투명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둘 다 장단점이 확실하므로, 송금 목적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가능하다면 두 서비스를 병행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외 송금 시스템에 대해 하나 더 알아가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