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1 서비스직의 눈물, 그 비용은 누가 떠안을까? 1. 감정노동, ‘웃으며 일하는’ 사람들의 고통“항상 웃으세요”, “고객님은 왕입니다”라는 문장은 서비스 업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회사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표정을 짓고 말을 해야 한다. 이처럼 본인의 진짜 감정과는 무관하게 행동해야 하는 상태를 ‘감정노동’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고객 만족을 위한 전략으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노동은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큰 부담을 주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악성 민원이나 고압적인 태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정서적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 어떤 종사자는 퇴근 후에도 전화벨 소리에 불안함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서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호소하기도 한다.2. 보이지 않는 비용, 기업.. 2025.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