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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마트 1+1 행사, 정말 이득일까? 계산해보니 손해인 듯!

by 채삐 2025. 4. 4.

나도 자주 구매하는 마트 1+1 상품.
반값 가격이라 생각해서 미리 구비해둬야지 하는 생각에 사두고는 하는데, 저번 주 마트에서 장보다가 문득 이게 이득 맞을까?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한번 따져봤다!


대형마트에서 1+1 행사 제품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공짜로 하나 더 준다는데, 이득 아닌가?" 하지만 막상 따져보면 이득이 아닌 경우가 많다.
1+1 행사에는 마트와 제조사의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할인받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불필요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1+1 행사 제품이 왜 손해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다.

1. 1+1 제품, 가격이 오히려 비싸다?

많은 소비자들은 1+1 행사가 "하나의 가격으로 두 개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마트에서는 행사 전후로 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예시로, 평소 5,000원이었던 제품이 1+1 행사 기간에 10,000원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결국 개당 5,000원에 사는 것이므로, 실질적인 할인이 아니라 단순한 가격 조정일 뿐이다.
 
특히 세제, 샴푸, 음료수 같은 생활필수품은 이런 가격 조정이 자주 일어난다.
예전 구매 기록을 비교해보면, 1+1 행사가 끝난 후 제품 가격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1+1 행사 제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평소 가격을 확인하고, 정말 이득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2.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이 많다

1+1 행사 제품 중에서 식품류를 보면 유통기한이 짧은 경우가 많다.
 
마트에서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을 빠르게 판매하기 위해 1+1 행사를 활용한다.
대표적인 예로 요거트, 우유, 과자, 즉석식품 등이 있다. 소비자는 싸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통기한이 5일 남은 요거트를 1+1으로 샀다고 가정해보자. 평소 한 개를 일주일에 한 번씩 먹는다면, 두 개 중 하나는 유통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결국 하나는 버리게 되고,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1+1 행사 제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소비할 수 있는 양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3.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게 된다

마트에서 1+1 행사 제품을 보면, 원래 계획에 없던 물건도 덜컥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가격에 하나 더 주니까 무조건 사야 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구매한 제품은 결국 사용하지 않거나, 계획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결과를 낳는다.
 
예를 들어, 샴푸가 아직 반 이상 남아 있는데 1+1 행사를 보고 샀다고 해보자. 결국 새로운 샴푸를 사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사이에 다른 할인 행사나 더 좋은 제품이 나올 수도 있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사면 보관 공간도 차지하게 된다.
 
이처럼 1+1 행사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불필요한 소비를 유도한다.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실제 할인율과 비교하면 손해일 수도 있다

1+1 행사와 50% 할인을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예를 들어, 1+1 행사가 적용된 제품이 10,0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두 개를 사면 개당 5,000원이 된다.
하지만 같은 제품을 개당 5,0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면? 소비자는 필요할 때 한 개만 사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즉, 50% 할인과 1+1 행사는 비슷해 보이지만, 소비자는 한 개만 살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하지만 1+1 행사에서는 무조건 두 개를 사야 하므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1+1 행사보다 단순 할인 행사가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다.


📌 결론: 1+1 행사, 무조건 이득이 아니다!

마트 1+1 행사는 소비자가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격이 오히려 비싸게 설정될 수도 있고,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이 많으며, 불필요한 소비를 유도하는 함정이 있다. 또한, 50% 할인과 비교했을 때 손해를 볼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1 행사 제품을 구매할 때는
1) 평소 가격과 비교하기
2) 유통기한 확인하기
3) 정말 필요한 제품인지 고민하기
이 세 가지 원칙을 꼭 기억하자.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들이면 마트의 마케팅 전략에 속지 않고, 진짜 필요한 물건만 현명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제 1+1 마케팅 전략에 속지 말고
조금 더 알뜰하게 소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