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빈곤1 고물가 시대, 폐지를 줍는 어르신의 생존 경제 1. 보이지 않는 일터, 거리 위의 노동자들이른 새벽이나 해 질 무렵, 손수레를 끌며 거리를 돌아다니는 어르신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폐지를 수거해 고물상에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비공식 노동자’들이다. 정부 통계에는 잘 잡히지 않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이들의 노동은 분명 경제활동이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들어서면서 폐지 수거는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2. 하루 수입은 고작 몇 천 원, 생계 유지 가능한가?폐지를 수거해 얻는 수입은 매우 미미하다. 서울 기준으로 하루에 8~10시간 이상 거리에서 폐지를 모아도 고물상에서 받는 돈은 평균 3,000원에서 5,000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폐지 단가도 하락세를 보여.. 2025. 4. 8. 이전 1 다음